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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고뇌의 원인과 그래서 고뇌를 피할 수 있는 폭넓은 기반
작성자 : 이주현 작성일 : 2003-06-23 조회수 : 8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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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뇌의 원인과 그래서 고뇌를 피할 수 있는 폭넓은 기반 부정한 행위는 항상 부정에 의한 고통과는 다른 감정으로 인도된다. 왜냐하면 고통의 형식은 개별자 자신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 이를 통해서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타인의 삶의 공간에 참여하는 감정을 지니게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다른 사람에 대한 감정을 오로지 고유한 체험을 통해 알 때 비로소 공감이 가능하다. 그러나 흔히 환타지와 감정 이입 능력을 수단으로 하여 이러한 상황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모든 진지하게 의도된 계획은 어쩔 수 없이 시도로서 머물고 만다. 매번 인간들 사이를 이해함에 있어서 누구나 타인에 대해 상상은 할 수 있지만 공감은 할 수 없는 다른 경험과 체험을 지닌다는 점 때문에 어려워진다. 여기에 삶의 근본적인 문제가 숨겨져 있다는 느낌은 바로 타인이 무엇에 대해 말하는지 알았더라면, 그토록 많은 오해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누구나 아쉬워한다는 것에 기인한다. 또한 이러한 느낌을 갖게 되는 바로 이 상황으로부터 각 개별자는 이기주의에 성공적으로 대항하는 유일한 기회를 갖게된다. 개별자는 언젠가 스스로 한 번쯤 경험했던 부정에 의한 고뇌의 경험을 이성에 의해 일반화시킬 수 있으며, 그래서 자신의 고통의 경험에 대한 느낌을 통해 다른 사람의 고통의 경험을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이성의 활동은 자신의 부정한 행위와 다른 사람의 부정에 의한 고뇌 사이의 인과적인 관계를 형성하게 한다. 이성은 어떤 것이 주어지면, 어떤 것이 출현한다는 항상 반복되는 사실을 벗겨낸다. 개별적인 감응으로부터 출발하여 추상화하는 이성은 모든 인간을 위해서 고통의 상태를 근본적으로 피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개별자에게 고뇌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여기서 각각의 개별자와 관계하는 이러한 결과가 모든 사람에게 관철된다면, 고뇌의 원인과 그래서 고뇌를 피할 수 있는 폭넓은 기반이 성립된 될 것이다. -쉽게 읽는 쇼펜하우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中에서 -